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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예비신부 김영희가 결혼 발표 후 악플을 받고 있는 현실을 고백했다.
이어 김영희는 "처음에 너무 들이대기에 오해를 했다. 근데 이 친구가 제가 어려울 때 다가와줘서 내 기분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또 안 좋은 일로 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병원도 잘 안 가게 되더라"며 남자친구와의 인연이 주는 안정감을 자랑했다.
김원희는 "남동생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영희는 "동생이 저보다 두 살이 어리다. 그래서 윤승열은 '형'이라고 부르고 동생은 '승열아'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또 김영희는 "윤승열은 형이 있다. 형은 이제 30살이다. 저보다 8살 어리다. 시어머니는 50대 중반"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원희도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아이를 안 낳은 건 팩트이고 내가 선택한 일이다. 하지만 '남편과 사이가 안 좋다더라', '오래 사귄 뒤 결혼해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다' 같은 사실이 아닌 말들을 지어내고 연관 검색어에 '불임', '난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고 했다.
김영희는 또 "아버지의 빚 문제 때문에 힘들었다. 근데 해결이 됐음에도 네티즌들은 '결혼은 그걸 갚고 하느냐', '정정당당한 엄마가 되러면 돈이나 갚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영자도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며 "나도 빚투 논란이 있을 때 사무실로 엄청나게 연락이 왔다. 공부를 잘하는 애들은 그냥 덮고 넘어가더라. 근데 공부 못하는 애들이 그걸 붙잡고 늘어진다. 이 길을 계속 가려면 도망가지 말고 힘든 점을 주변에 털어놓는 연습으로 악플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고 김영희를 위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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