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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청춘멜로물이 쏟아지고 있다. 각 방송사별로 청춘들의 로맨스를 내세운 드라마들이 전파를 타는 중이다. 가을이라는 계절탓도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 탓도 크다.
음악이나 연예 등 소재는 다르지만 대부분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물론 청춘멜로라는 장르는 드라마에서 꽤 오래된 장르이자 가장 각광받는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더욱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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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동선도 단조롭다. 집과 직장 이외에는 카페나 공원 등 몇몇 데이트 장소만 섭외하면 되기 때문에 새롭게 등장하는 장소가 많지 않다. 이는 동선 뿐만 아니라 제작비 문제와도 직결된다.
반면 가성비는 탁월하다. 출연배우들이 충성도가 높은 팬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드백이 좋다. 특히 시청률 뿐만 아니라 클립영상이나 SNS 그리고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스란히 이슈로 이어지고 광고효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들어서는 광고효과를 단순히 시청률로만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청춘멜로물에 호응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도도솔솔라라솔'처럼 뜻하지 않게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대비해야하고 그럴 수록 제작사나 방송사는 최소한의 제작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시대에 청춘멜로물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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