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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라솔' 고아라X이재욱, 풋풋 로맨스 …코로나 방송연기 위기→반전 기회 될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0-07 16:02


사진제공=KBS

사진설명=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이 7일 첫 방송한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PD와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 PD는 7일 온라인 중계한 제작발표회에서 "오지영 작가의 대본은 생전 처음보는 대본이었다. 스타일이 독보적이었다. 처음 보면 익숙한 드라마 같은 느낌이 적고 '뭐지'하는 느낌이다. 그러다 한회가 끝나있더라"며 "굉장히 엉뚱하시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어 출연배우 허동원의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첫방송이 연기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설마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방송이 늦어지긴 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해서 수칙 잘 지켜서 진행됐던 것 같다"며 "다행히 2차적인 발생이 없었다. 지금은 더더욱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설명=KBS
고아라는 인생 역변을 맞아 시골 마을 은포에 불시착한 무한 긍정 피아니스트 '구라라'로 분했다.

그는 "오지영 작가님의 작품을 다보면서 너무 팬이었다. 대본보고 '도라솔'도 보고 전작과는 다른 매력이 신선하기도 했고 너무 빨리 지나갔다. 아직 촬영이 몇회 더 남아서 대본을 받아보고 있는데 계속 기대가 된다"며 구라라만의 매력에 대해 "단순함 같다. 라푼젤 캐릭터 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아버지 밑에서 아버지만 바라보고 듣고 자라온 파파걸이다. 세상 아무것도 모르고 강아지 미미와 살아오다 선우준과 마을 사람들을 만나서 변하는 모습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구라라는 피아니스트 캐릭터다. 고아라는 "많은 일을 한꺼번에 겪으면 느끼는 심리가 어떨까 공부도 하고 있다. 또 피아노를 3~4개월 전부터 선생님과 연습중이다. 워낙 어려운 곡이 많다"며 "원래 피아노를 치긴 했지만 워낙 어려운 곡을 치다보니 립싱크를 할 때도 있다"고 웃었다.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 이재욱에 대해 고아라는 "적극적이라 편하게 촬영할수 있었다. 순발력도 좋고 데뷔한지 얼마 안됐지만 노련하게 재미난 상황도 잘 만들고 배려심도 많다"고 치켜세웠다.


사진설명=KBS
반전의 미스터리 청춘 '선우준'으로 분하는 이재욱은 "우리 드라마는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면이 있는 작품인 것 같다"며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 안됐다면 거짓말이고 엄청 부담을 많이 가지고 현장에 왔다. 감독도 그렇고 고아라도 그렇고 너무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많이 초반부터 빠르게 적응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선우준과 나는 싱크로율이 50% 정도다.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함께 호흡하는 고아라에 대해 "노련한 바이브가 있더라. 역량 차이를 많이 느끼고 있다. 함께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며 "에너지가 정말 좋다. 선우준 캐릭터가 연기하기 힘들 때도 있는데 고아라 덕분에 힐링한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도라솔'이 위기를 극복한 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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