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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유재환이 180도 달라진 집안의 모습에 어머니와 함께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집에 도착해 어머니와 함께 자리에 앉은 유재환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껴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위인이다. 그리고 혼자서 부모님을 다 해주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주방부터 점검에 나섰다. 유재환은 세개나 있는 믹서기에 "안 쓴다"라고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넌 알지 못하면서"라고 역정을 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안방을 재환이에게 준 건 그동안 미안했었기 때문에 안방을 줬다"라고 이야기했고, 유재환은 "안방을 드리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어머니는 좋은 곳에서 잘 지내라라고 하시며 거절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환의 방에는 엄청 넓은 발코니가 있었고, 어머니를 위한 미니화단까지 놓여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이 풍경을 출근을 하면 밤에만 볼 수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 하며 "엄마한테 이런 걸 선물도 해드리고 싶다"라고 속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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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공개된 어머니의 방은 서재도 아니고 침실도 아닌 공간이 나왔다. 어머니는 "난 평생 소파에서 잤다. 여기가 가장 편하다. 장사를 해서 늦게 오니까. TV를 보다 잠들었었다. 그래서 거실 생활을 한 게 수 십 년이 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재에는 유재환의 중학교 교과서부터 참고서까지 모두 있었고, 유재환은 "포장이사를 하면 다 넣어서 옮겨 주시기 때문에 그대로 들고 다녔다. 이제 다 비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방을 공개되기 전 유재환은 "보물창고 겸 고물창고다"라며 부끄러워하며 문을 열었다. 윤균상은 "저만 그렇게 느끼냐. 이 방은 오정연과 윤은혜를 연상케 한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엄청난 양의 옷을 본 유재환은 "우리 어머니가 검소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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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은 "제가 항상 웃고 있으니까 밝게 자란 걸로 아시는데. 저마다 사연이 있다"라며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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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변화된 거실을 본 후 "아침드라마 세트장 같다"라며 변화된 모습에 놀랐다. 어머니는 "아우 눈을 못 뜨겠다"라며 걱정했고, 변화된 거실 모습에 깜짝 놀랐다.
어머니는 "이건 카페다"라고 놀랐고, 유재환은 "우리 집은 여기가 이렇게 밝았냐"라고 놀랐다. 짐이 쌓여 있던 가구들을 치운 후 채광이 쏟아지는 거실로 탈바꿈했다.
주방은 가득 쌓인 주방기구들은 온데간데 없이 깔끔하게 바뀌었고, 어머니는 "저기 위에 있던 게 다 어디로 갔냐"라고 놀랐다.
어머니를 위한 작은 선물도 준비되어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로 가득찼던 냉장고에 라벨지에 유통기한을 전부 적어 두었던 것. 유재환은 "제가 했었어야 하는 건데, 이제라고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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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이거를 바래왔던 거 잖아요"라며 "재환씨를 보며 우리 엄마가 많이 생각이 났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재환이가 울먹이는 걸 들으니까 눈을 못 뜨겠다"라며 긴장했다. 생애 첫 침대가 생긴 걸 본 유재환은 "미안합니다 어머니"라며 울었고, 어머니도 "너도 고생이 많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재환은 "어머니가 할머니의 산소에 가면 돌아가신지 30년이 지났는데도 어린 아이처럼 운다. 근데 나도 그런다. 엄마가 돌아가시면 나도 얼마나 후회를 하려고. 왜 이렇게 불효를 할까. 나도 얼마나 후회를 할까 생각을 한다"라며 오열했다.
또 어머니는 변화된 드레스룸에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온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가 주무시던 소파가 있던 방은 유재환이 서재 겸 음악작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유재환은 마음에 들어하며 "제 작업실 같다"라며 감동했다.
끝으로 어머니의 옷이 가득 쌓여있어서 '보물과 고물의 사이'라고 표현했던 방을 본 유재환은 "저 이런 공간 가져도 돼요?"라며 울먹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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