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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도굴'의 주연 배우들이 작품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조우진 역시 "시나리오가 주는 힘이 컸다"라며 "서너시간 정도 시나리오를 읽는 시간으로 쓰는데 이 작품은 한 시간반만에 다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남한산성'으로 인연을 맺은 제작사 대표님과 친하기도 하다. 대표님의 아버님인 김훈 작가님의 팬이기도 하다. 팬심은 이렇게 세습이 되기도 한다. 냉큼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도 시나리오의 매력을 강조하면서도 "제가 맡게 될 세희라는 캐릭터가 지적이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캐릭터들이 모두 정말 재미있었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더라"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고 임원희 역시 "시나리오를 보통 읽고 선택하게 되는데 저는 '도굴'이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한다고 했다. 44분만에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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