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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배수지와 김해숙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김해숙이 연기하는 최원덕은 40년 전 남편과 사별 후 핫도그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온 인물. 늘 손님이 끊이지 않는 비결로 맛과 착한 가격이 꼽히지만, 사실 그 속에는 항상 손님들과 눈을 맞추며 진심을 전하고 비 오는 날엔 조건 없이 우산을 빌려주는 등 오고가는 사람들을 품은 넉넉한 인심이 자리해있다.
무엇보다 서달미의 친할머니로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 최원덕(김해숙)은 역전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손녀 서달미를 걱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보면서도 따스한 응원을 보내는 것.
뿐만 아니라 서달미 역을 맡은 배수지 역시 "김해숙 선생님과는 첫 촬영 때부터 느낌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극 중 달미는 원덕 앞에서 똥강아지가 된다. 투정도 많이 부리고 많이 의지한다. 엄마랑 떨어져 자랐고, 할머니의 손에 커서 그런지 원덕은 달미의 전부다. 촬영할 때는 정말 친구 같기도 하고, 엄마 같기도 하다. 선생님도 그렇게 느끼시는지 저한테 맛있는 과자도 선물로 주시고 조언도 해주신다"고 밝혀 벌써부터 기분 좋은 시너지가 전해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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