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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비밀의 숲2' 이수연 작가가 시청자들을 향한 종영 편지를 남겼다.
이수연 작가는 "두 달이 벌써 갔다. '비밀의 숲2'를 2020년 8월쯤 방송하게 될 거란 얘기를 작년에 들었을 땐 20년 8월이란 게 한참 까마득했는데, 여진과 시목이 따로 또 같이 있는 모습을 사랑하면서, 동재가 살아 돌아오는 걸 꼭 내 눈으로 봐야겠다면서, 최빛이 너무 쫄딱 망하지 않길 바라면서 '비밀의 숲2'를 즐겨주신 분들께서는 지금 기분이 좀 이상하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좀 그렇다. 2017년 방송이 끝났을 때는 저도 방송 경험이 처음이었고 무사히 끝난 것만으로도 너무나 다행이었는데 이번엔 좀 다르다. 마치 진짜로 알던 사람이 모두 뿔뿔이 갈라진 가분이다. 그들 인생은 앞으로 절대 평탄치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다 하다. 두 번이나 만나서 그런 갈까? 이런 게 시간의 힘, 인연의 점력인가 보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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