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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대학로에서 울려퍼진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14:14


◇아리랑에 실려온 우리 삶의 노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사진제공=극단 산

한국의 소리인 '정선 아리랑'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2020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대학로 페스티벌)에 참여해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정선 떼꾼의 여정을 담는다. 떼꾼을 아버지로 둔 정선 산골의 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전 연령층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과 풍자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완성도 있는 뮤지컬 퍼포먼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공연 속 전통 혼례, 나무 베기, 뗏목 여정, 부채춤, 농악 장면 등을 최신 무대 영상과 기술을 활용해 한국 전통 문화와 멋을 시각화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음악 또한 고전 아리랑의 감성적인 선율과 함께 새롭게 재창작한 '아리랑'을 구성했다.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으며 풍성한 볼거리와 대중성 있는 공연으로 다가선다.

다채로운 장르를 결합하여 신개념 공연 장르를 만들어낸 '아리 아라리'의 2020웰컴대학로 페스티벌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연령층, 언어의 한계를 뛰어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국내의 남녀노소 관객은 물론 해외 진출 가능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아리 아라리'는 2018년 초연 당시 1만6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9년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 당시 전 회차 매진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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