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보유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흑석2구역 주민들은 공공재개발을 노리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주민 66.7%만 동의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그러나 흑석 2구역의 경우 상인 비율이 20%로 이들 대부분은 철거 기간 중 장사를 할 수 없다며 조합설립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착공하는 수년 동안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장훈 역시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서장훈씨를 포함해 상인 대부분이 앞서 조합설립에 찬성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중개업계는 해당 건물 임대료를 월 3000만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만약 재개발이 확정 돼 철거부터 입주까지 기간을 2~3년 정도로 잡을 경우 서장훈의 임대료 손실이 최소 5억원 이상 발생하는 셈이다.
새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상가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긴 하지만, 시세가 아닌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큰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전문가들은 민간 재개발과 달리 공공재개발 사업은 정부가 갈등 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고,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지의 여러 이해관계를 살펴 사업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tokki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