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아내 건들면 고소…권상우 날벼락" 강성범, 원정도박·음주운전·마약 의혹 '절대 NO'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22 10:3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 등의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강성범은 지난 21일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와 '이동형TV'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앞서 20일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인 '연예부장'을 통해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며 강성범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2차 폭로까지 예고한 상황.

이에 순식간에 강성범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강성범은 먼저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필리핀에 한인 지인들이 많아 자주 갔다. 한인회 행사에 많이 초대됐다. 갈 때마다 조건은 돈 대신 가족 여행을 부탁했다"면서 "호텔 아래에 카지노에 무대가 있어 현지 가수들이 와서 쇼도 하는데, 그 걸 보면서 아내와 맥주 마시면서 논다. 사람들이 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누가 볼까봐 고개를 숙이거나 피한 적은 전혀 없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당당했음을 밝혔다.

함께 거론된 배우 권상우에 대해서는 "권상우 씨는 날벼락을 맞은 것"이라며 안타까워 한 뒤 "나는 날벼락이 아니다. 타격이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용호 씨는 해당 방송에서 지난 2005년 가수 신정환이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당시 권상우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강성범은 음주운전 및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대리운전 광고도 한 사람인데 왜 음주운전을 하냐"면서 "2005년 음주운전을 했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18%라는 수치까지 나와있는데 누가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 마약도 하지 않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만삭인 아내 옆에서 담배를 폈다'는 글에 대해서 "아내가 전화와서 '만삭인 여자 옆에서 담배 폈다는데, 그 여자 누구냐'하더라. 나 아니다"며 "집 사람 쎄다. 담배 피다 걸리면 혼난다"고 했다.

강성범은 "속에서 열불도 난다. 악플이 많이 달리는데, 90% 이상이 빈 아이디다"면서 "악플이 많은 주는 구독자가 많이 늘어난다. 묵묵히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렇게 낙인찍혔으니 연예인의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방송 욕심은 없다"면서 "가족들은 힘들겠지만 나는 큰 피해가 없다. 모욕하는 건 좋은데 가족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강성범은 '이동형TV'에 출연해서도 "필리핀에 1년에 3~4번은 갔다. 한인분들과 친분이 많다. 한인회 회장, 부회장님들과도 안다. 취임식이나 망년회 등 여러 행사에 많이 불러주셨다"면서 행사 당시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도박으로 몰고 가면 도박이다. 연예인 생활 25년인데 그간 (카지노) 다니면서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이기면 하이파이브도 하며 '재밌게 놀고 가세요' 했다"며 "그러다 '날 되게 싫어하는 사람이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성범은 "음주운전을 했다, 마약을 했다는 등 별 이야기가 다 있더라. 아니니까 그런 이야기 하고 다니지 마라"면서 '아내도 도박을 하는 데 만삭의 아내가 담배를 피웠다더라'는 말에는 "집사람 담배 안 피운다. 최소한의 일말의 인간성을 버리지 말자. 나만 씹으라니까 집사람까지 끌어들이냐? 가족 건드리는 건 다 고소한다. 캡처 해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가운데 김용호 씨는 의혹을 제기한 영상에 댓글로 "역시나 강성범이는 거짓말을 한다. '아내가 준 2만 원으로 게임 한 게 원정도박이냐'고 언론 인터뷰를 하던데 연예부장이 어디까지 취재했는지 알고 이렇게 쉽게 해명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법적대응도 검토중이라고 하던데 꼭 해줬으면 좋겠다. 다음 방송 기대해달라. 확실하게 하겠다. 커밍쑨"이라고 2차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약해 온 강성범은 현재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하며 약 30만 명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