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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원정 도박 의혹 등의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이에 순식간에 강성범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강성범은 먼저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필리핀에 한인 지인들이 많아 자주 갔다. 한인회 행사에 많이 초대됐다. 갈 때마다 조건은 돈 대신 가족 여행을 부탁했다"면서 "호텔 아래에 카지노에 무대가 있어 현지 가수들이 와서 쇼도 하는데, 그 걸 보면서 아내와 맥주 마시면서 논다. 사람들이 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누가 볼까봐 고개를 숙이거나 피한 적은 전혀 없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당당했음을 밝혔다.
김용호 씨는 해당 방송에서 지난 2005년 가수 신정환이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당시 권상우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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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만삭인 아내 옆에서 담배를 폈다'는 글에 대해서 "아내가 전화와서 '만삭인 여자 옆에서 담배 폈다는데, 그 여자 누구냐'하더라. 나 아니다"며 "집 사람 쎄다. 담배 피다 걸리면 혼난다"고 했다.
강성범은 "속에서 열불도 난다. 악플이 많이 달리는데, 90% 이상이 빈 아이디다"면서 "악플이 많은 주는 구독자가 많이 늘어난다. 묵묵히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렇게 낙인찍혔으니 연예인의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방송 욕심은 없다"면서 "가족들은 힘들겠지만 나는 큰 피해가 없다. 모욕하는 건 좋은데 가족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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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박으로 몰고 가면 도박이다. 연예인 생활 25년인데 그간 (카지노) 다니면서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이기면 하이파이브도 하며 '재밌게 놀고 가세요' 했다"며 "그러다 '날 되게 싫어하는 사람이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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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김용호 씨는 의혹을 제기한 영상에 댓글로 "역시나 강성범이는 거짓말을 한다. '아내가 준 2만 원으로 게임 한 게 원정도박이냐'고 언론 인터뷰를 하던데 연예부장이 어디까지 취재했는지 알고 이렇게 쉽게 해명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법적대응도 검토중이라고 하던데 꼭 해줬으면 좋겠다. 다음 방송 기대해달라. 확실하게 하겠다. 커밍쑨"이라고 2차 폭로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약해 온 강성범은 현재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하며 약 30만 명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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