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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유영이 영화 '디바'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수진은 연습량 하나는 선수들 중 최고지만 좀 처럼 실력이 따라주지 않는 노력파 다이빙 선수다. 늘지 않는 실력에 대한 자괴감과 절친한 친구이자 최고의 다이빙 스타 이영를 향한 열등감으로 은퇴까지 생각한다. 하지만 이영의 제안에 싱크로나이즈로 다시 한번 절치부심해 연습에 열중하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실종된다.
이날 이유영은 "처음에 시나리오로 읽었던 그 느낌대로 기대했던 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것 같다. 다이빙이라는 소재를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아슬아슬한 느낌이 스릴러 영화와 잘 어울려 시너지를 준 것 같다"며 '디바'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며 입을 열었다.
오랜 시간 훈련을 받아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소재인 다이빙. 이유영은 "도전적인 걸 좋아하는 편인데, 쉬운 것보다는 어렵거나 고생스러울 것 같은 작품에 마음이 가는 편이다"며 "이 시나리오를 보고 다이빙을 배우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고생하는 걸 즐기는 편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처음 촬영을 할 때 1m 높이도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가장 높여갔고 가장 높게 올라갔을 때는 정말 못할 것 같던 걸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더라"라고 훈련 과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극중 수진이 높은 다이빙대 끝에서 물구나무를 서서 다비잉을 하는 고난도 기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영화에서 수진이 기술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은 다이빙대 위에서 물구나무 서는 장면이라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처음에는 벽에 기대서 했는데 나중에는 내 근력과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려서 물구나무를 섰을 때는 뿌듯했다. 10m 다이빙 대위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꼭 해내고 싶어서 10m 다이빙 대 위에서 직접 물구나무를 섰는데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바'는 '가려진 시간'의 갱, 천만 관객을 태우며 흥행한 '택시운전사'의 각색을 맡아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조슬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유영, 이규형, 주석태, 오하늬 등이 출연한다. 2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영화사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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