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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남사친 김영철과 만난 김지혜, 박준형 부부, 장보기부터 김치 담그기까지 함께 한 임미숙, 김학래 부부를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로 같은 취미 생활에 나선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에피소드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또한 아직 싱글인 김영철은 "아직 외롭지는 않다"면서 결혼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밝혔다. 김지혜는 "외로워서 결혼하면 안 된다. 내 외로움은 나만이 해결할 수 있고 배우자가 채워줄 수 없다"고 명언을 던져 모두의 공감을 불러 모았다.
계속해서 임미숙, 김학래 '숙래 부부'는 재래시장에 장을 보러 나섰다. 임미숙은 시장 곳곳을 제 집처럼 누비며 물건을 구매했고 김학래는 늘어나는 짐더미에 급기야 탈주를 감행했다. 게다가 '건강 전도사'답게 김학래는 건강식품을 파는 곳에서 신나게 구경하다가 임미숙에게 잡혀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팽락의 세계에는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의 바람이 불었다. 도예작가이기도 한 팽현숙이 곧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 이에 팽현숙은 집 안에 자신이 만든 도자기를 모두 꺼내 전시품을 고르는 것은 물론 성에 차지 않는 듯 급기야 도예 작업실로 향했다. 최양락은 술을 마시게 해주겠다는 팽현숙의 꼬임에 순순히 따라나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도예 작업실을 찾은 팽현숙과 최양락은 영화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을 재연에 나섰다. 그러나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머리 감었어?"라며 개그에 욕심을 더 보여 아내의 빈축을 사고야 말았다. 뿐만 아니라 처음엔 시큰둥했던 최양락이 도예 선생님의 지도에 점점 관심을 보이며 마음을 여는 과정이 좌중을 뒤집어지게 했다. 팽현숙이 거하게 차려낸 도시락 한상에 막걸리까지 더해지자 급기야 최양락은 아내를 먼저 보내려는 욕심까지 드러냈다.
팽현숙 덕분에 도예에 눈을 뜬 최양락은 "처음에는 억지로 따라왔는데 막상 해보니까 재밌더라. 종종 와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또 한 번 아내로 인해 달라진 '초코양락'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 주를 유쾌하게 마무리해주고 있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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