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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응원"…종영 '아이랜드' 최종 멤버 7인 확정, 그룹명은 '엔하이픈'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9-20 14:4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방탄소년단을 낳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 프로젝트 '아이랜드'가 데뷔 멤버 7명을 발탁하며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Mnet 서바이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 마지막회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참석한 가운데, 최종 멤버 발표회가 공개됐다.

이날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의 투표로 선정된 양정원, 제이, 제이크, 니키, 이희승, 박성훈과 프로듀서의 선택의 받은 김선우가 최종 데뷔 멤버로 발탁됐다. 파이널 9인으로 선정됐던 다니엘과 케이는 마지막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베를 마시게 됐다.
그룹명은 '엔하이픈'(ENHYPEN)으로 정해졌다. 하이픈(-)이 서로 다른 단어를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문장부호인 것처럼, 연결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뜻을 담았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는 "훌륭한 아티스트로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다른 세대 간을 연결하고, 또 세계가 많이 분열돼 있는 것 같은데 분열된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는 뜻에서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최종 선발 멤버들에게 "우리는 부모님과 친구 제외하고는 3년간 그룹명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있지만. 엔하이픈은 예쁜 이름이 아닌가 싶다. 엔하이픈의 모든 시작을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제이홉 역시 "선배라는 말이 낯간지럽고 부끄럽지만, 데뷔할 거니까 동료이자 형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본질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여러분이 음악을 사랑하는 그 마음과 퍼포먼스에 대한 노력과 열정만 지켜준다면, 지금도 너무나 빛나지만 더욱 빛나는 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아이랜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가 Mnet과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아이돌그룹을 론칭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듀스101'의 트표 조작 사건 등으로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도가 급락하면서 별다른 화제를 이끌진 못했다.

하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글로벌적인 관심에 힘입어 전 세게 K팝 팬들에게는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해외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실제로 '아이랜드' 시청자 투표가 있을 때마다 빅히트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의 '아이랜드' 커뮤니티 가입자는 170여국의 총 250여명에 달했다. 최종회까지 누적 시청사주 역시 3400만명을 돌파했다.

'아이랜드'를 통해 최종 데뷔조로 선정된 엔하이픈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을 거쳐 글로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다. 최종회에서 공개된 파이널 테스트곡 '콜링'은 지난 19일 낮 12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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