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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민정(39)이 실제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이민정은 최근 서면을 통해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다다'는 이민정과 이상엽의 케미가 특히 돋보였던 작품. 이민정은 상대역이던 이상엽에 대해 "가장 많은 장면을 함꼐 연기해야 했기에 서로 의지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상엽 씨가 평상시나 연기할 때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로맨스 연기할 때 둘의 합의 잘 맞았던 게 아닌가 싶다. '나규커플'이라는 애칭도 붙여주고, 두 사람의 얼굴이 많이 닮아서 함께 나오는 보기 좋고 편안하다는 얘기도 들어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민정은 2013년 8월 10일 이병헌과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여섯 살 아들 준후 군을 뒀다. 이에 극중 송나희와 윤규진의 러브라인이 불이 붙을수록 시청자들 사이 '이병헌 눈 감아'라는 말이 유행이 되기도. 이에 이민정은 "멜로가 위주인 드라마가 아니라서 특별한 애정신이 있지는 않았는데, 아들이 오히려 '큰일났다'는 반응을 했다. 아빠(이병헌)는 괜찮은데 아들이 '아빠 화내겠다'며 아빠의 눈치를 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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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민정은 평소 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인스타그램에 요리 사진 올린 것을 보고 많이 '털털하다'는 얘기를 해주시는 것 같은데, 주부에게는 요리가 취미가 아니라 먹고 살아야 하는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요리가 어렵기도 하지만, 외식하기가 쉽지 않으니 집에서 이것 저것 만들어서 먹는다. 원래 요리는 양식을 좋아하고 잘했었는데, 남편이 한식을 워낙 좋아하니까 갈비찜, 김치찌개, 제육복음 등을 자주 하면서 그쪽을 잘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는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함께 해서 엄마의 부재를 아이가 느끼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내 일만큼이나 아이에게 지금의 시간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잠을 아껴서라도 아이와 놀아주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밤새고 촬영을 하고 와서 아침에 아이와 놀아주기 때문에 어떨 땐 아이가 내가 촬영하고 온 걸 모를 때도 있다. 체력적으로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아이가 밝고 엄마의 부재 없이 잘 크고 있는 것 같고, 그런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순간들이 다 극복이 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일하는 엄마들이 다 그렇게 하면서 힘든 순간들을 이겨낸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민정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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