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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나라가 20년 장기 연애 커플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에 전소민은 "커피 식을까 봐 텀블러에 담아놓고 기다릴 때"라고 답해 차 안을 달달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그 순간 오나라는 "잘 때"라는 짧고 굵은 대답으로 장기 연애 커플의 '찐' 현실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김민석은 "입 다물고 있을 때를 말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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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김도훈과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처음 만나 열애 중임을 밝히며 "사연이나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안 하는 건 아니고 서로 너무 바빠서 결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사이가 너무 좋다. 근데 그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고 말했다.
첫 만남에 대해서는 "항상 남자친구 주변에 여자들이 잔뜩 있었다. 그리고 난 남자친구 첫인상이 느끼하게 생겨서 싫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뒤에 보니까 내가 제일 옆에서 큰소리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친구는 너무 재밌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센스 있고, 다정다감하다. 그런 면에 나도 모르게 빠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나라는 2018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했을 때는 김도훈과의 열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20년 열애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난 그게 그렇게 대단한 줄 몰랐다. 우린 헤어진 적도 없이 쭉 이어졌다. 권태기도 아직 없다"며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우고, 화해는 쿨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계획에 대해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해야 하는데 결혼은 타이밍이 있는 거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까 시간이 계속 흘렀다"며 "결혼하게 되면 그분이랑 할 거다. 난 의리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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