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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혜미와 최웅이 '날씨의 여신'과 '열혈 배달꾼'으로 변신한다.
먼저, 나혜미는 극중 도도한 여신 미모와 달리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에 도를 살짝 넘는 반전 입담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기상캐스터 김보라로 분한다.
얼핏 외모만 보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전형적인 엄친딸 같아도 알고 보면 '아빠 없는 애'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로 입학식, 졸업식 같은 대목에는 행사가 끝나자마자 엄마의 일손을 돕기 바쁜 꽃집 딸이다.
가진 것은 없어도 세상 당당한 당돌함으로 김보라의 마음을 뒤흔드는 태풍같은 남자 강대로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작 행보를 이어 온 실력파 배우 최웅이 맡는다.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의붓 아버지마저 그를 보육원에 맡기면서 고아가 된 강대로는 택배기사부터 퀵서비스에 음식 배달 라이더까지 온갖 배달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사업을 틈틈이 준비하는 열혈 배달꾼이다.
강대로의 유일한 힐링 시간은 새벽마다 지친 그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기상캐스터 김보라의 날씨 예보다. 그런 그가 최애 여신과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는데.
'날씨 여신' 나혜미와 CEO를 꿈꾸는 '열혈 배달꾼' 최웅이 과연 어떤 호흡을 보여 줄지 이들의 첫만남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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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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