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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위험한아내' 심혜진 "난 결혼보다 이혼이 좋았어, 재혼은 더 좋았고"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14 13:1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연기 경력 30년! 모두가 기다렸던 '연기 본좌'의 귀환!

'나의 위험한 아내' 심혜진이 모태 엘레강스 미모를 뽐내는 중소기업 CEO 하은혜 역으로 변신한 첫 자태를 공개했다.

오는 10월 5일(월) 첫 방송되는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연출 이형민/극본 황다은/제작 키이스트)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심혜진은 띠 동갑이 훌쩍 넘는 꽃미남 연하 남편과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는, 생활뷰티용품 중소기업 CEO 하은혜 역을 맡았다. 우연히 이웃부부 심재경(김정은)과 김윤철(최원영)의 미스터리 납치 사건에 대한 수상한 정황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1989년 데뷔 이후 3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내공을 입증해온 명품 배우 심혜진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와 관련 심혜진이 우아한 기품과 단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CEO 하은혜로 분한 첫 자태를 선보였다. 극중 하은혜가 이웃 주민들과 함께 여유로운 티타임을 갖는 장면.

화려한 패턴과 색감의 셔츠를 입은 채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하은혜는 누군가를 바라본 후 일순 싸늘하게 굳은 표정을 지으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하은혜가 감정을 애써 감춘 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그녀의 미소 뒤 숨겨진 사연과 은밀한 진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 심혜진은 이혼 후 혼자의 몸으로 사업을 일으킨 자수성가 CEO이자 연하 남편의 극진한 사랑을 받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맡은 만큼, 좀 더 실감나는 표현을 위해 캐릭터의 톤앤매너 설정부터 현장 연기에 이르기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이에 심혜진은 "오랜만에 나선 현장이라 많이 긴장됐지만 '힘 쎈 여자 도봉순' 이후 다시 만난 이형민 감독님이 있어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하은혜 역에 대한 긴장과 걱정도 있었지만, 친분이 있는 최원영 배우와 늘 촬영장에서 편안한 마음을 갖게 도와주는 김정은 배우 덕에 많이 해소가 됐다"고 함께하는 감독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연하 남편으로 호흡을 맞추는 윤종석을 언급하며 "대선배인 내가 많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현장에서 늘 즐겁게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며 "파격적인 설정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작품 '나의 위험한 아내'가 부디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져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말이 필요 없는 관록의 배우 심혜진의 존재감만으로도 작품이 꽉 차는 느낌"이라며 "과연 하은혜는 희대의 아내 납치극에 어떤 관련을 갖고 있는 인물일지, 심혜진이 그려낼 하은혜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는 가장 안전하다 생각했던 가정에서 가장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깨달음과 함께,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결혼 안에서의 승리와 실패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혼의 '민낯'을 과감하게 파헤친다. 오는 10월 5일(월) 첫 방송되며,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해 온라인에 독점 공개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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