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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2000년대 초반, 공연장을 '하늘색 풍선'으로 수놓으며 가요계를 이끌었던 1세대 아이돌 그룹 god. 그중 데니안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멤버 중 하나이다.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가진 데니안이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많은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그룹 god. 비결이 뭔지 묻자 "후배들에게도 항상 얘기하지만 단체 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명 이상 모이면 안 싸울 수가 없는 것 같다. 싸우는 건 당연한데 어떻게 푸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도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잘 풀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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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활동하다 어느 순간 배우로 전향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 배우로의 전향 계기가 따로 있었는지 묻자 "배우는 원래부터 관심 있던 영역이었다. god 이후에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까 고민하다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와 가수로서의 활동에 대해 어떤 점이 다른지 묻자 "둘 다 감정을 표현하는 직업이란 건 같다. 가수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거고 배우는 연기로 오랜 시간 감정을 컨트롤하며 표현해야 한다는 게 다른 것 같다. 결론은 둘 다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는지 묻자 "느와르에 도전하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느와르 영화가 '신세계', '달콤한 인생'이다.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묻자 "배우 황정민 선배와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모든 역할이 가능한 멋진 배우 같다"고 답하며 선배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연기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묻자 "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분석하며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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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에 대해 묻자 "나이 먹을수록 이상형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 나와 성격이 잘 맞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송과 다르게 조용한 성격을 보여준 그에게 평소 성격이 어떤지 묻자 "낯 가리는 성격이다. 방송이나 콘서트 할 때마다 달라지는 내 모습에 내가 놀라기도 한다"고 전했다.
평소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운동을 안 하면 살이 빠진다.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라고 답했다. 슬럼프가 찾아온 적 있는지 묻자 "지금까지 두 번 찾아왔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가만히 있는다. 알아서 흘러가도록 놔두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자 "배우 숀 펜이나 황정민처럼 다양한 역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하고 싶다. 강한 캐릭터나 악역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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