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포크 음악의 대부 쎄시봉과 함께한 '7080 클래스'를 선보였다.
이어 쎄시봉이 탄생 된 비화와 일대기, 히트곡을 들은 후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해보자는 의미로 '대학생의 밤'을 패러디 한 '뽕숭아의 밤'이 개최됐다. 이찬원은 절절함을 증폭시킨 '사랑이야'로 쎄시봉 멤버들에게 별점 5점 만점을 맞았지만, 송창식 노래를 불러 질투가 난 조영남이 점수를 매기는 채점 자격을 포기하면서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장민호는 '목장길 따라'로 조영남에게 2.5점을 받아 '조영남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임영웅은 쎄시봉 멤버들의 기타 선율이 더해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라는 노래로 귀호강을 안겼지만 '조영남 랭킹' 2점으로 2등을 차지하는 반전을 맞았다. 영탁은 선곡한 '그대 그리고 나'부터 맛깔나는 열창까지 조영남의 마음을 훔쳤고 조영남과 즉흥 무대를 꾸미며 별점보다 소중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무엇보다 트롯맨 F4의 무대에 화답하고자 쎄시봉이 노래 선물을 꺼내들면서 '뽕숭아의 밤'은 절정에 달했다.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경연 때 전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70대의 소울을 장착한 송창식이 소화하며 트롯맨 F4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였던 터. 또한 임영웅과 이찬원은 조영남이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진또배기'를 연습하기 위해 직접 그린 악보를 보고 감동을 터트리며 무대까지 함께 완성해, 세대와 장르의 대통합을 이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3%,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5%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