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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조진웅이 제24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오는 23일 개최되는 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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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 '사라진 시간'은 참으로 영화적인 영화다. 촬영하는 동안에도 이것이 현실인지, 영화 속인지 착각을 불러일으켰을 만큼 몰입감 있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깊은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인정하고 확신하는지, 자신에게는 얼마나 관대하며 또 부정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선사하는 영화였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대한민국 영화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며 "선배들의 노고와 노력의 결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국 영화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또한, 조진웅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조진웅의 대표작 6편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충무로 대표 배우'로 손꼽히는 조진웅?이하늬 주연의 '블랙머니'가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할 예정.
특히 이번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극장에서 '대장 김창수'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선보일 조진웅 배우의 특별 인터뷰 영상이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이 배우의 연기세계를 직접 듣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조진웅의 출연 작품은 이미 여러 차례 해외 영화제에 소개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공식 초청된 '끝까지 간다'에서는 "괴물 같은 친구다"라는 표현으로 외신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유례없던 압도적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던 '독전'으로는 "배우의 연기가 설득력 있고 강력하다"라는 높은 평과 함께 전 세계 55개 국가에 판권이 판매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조진웅은 영화제 기간 내내 '가장 직접 만나고 싶은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해외 취재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각 해외 언론 및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조진웅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번 빈틈없는 연기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진웅의 향후 작품 활동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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