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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계속 눈물만, 실감안나"…방탄소년단, 韓 최초 '빌보드 핫100' 1위+정국 생일 겹경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08: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겹경사를 맞았다.

방탄소년단은 31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핫100'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핫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3390만 스트리밍 횟수와 30만 음반원 판매량을 기록했다. 첫 주 26만 5000건의 다운로드 수로, 2017년 9월 16일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의 35만건 다운로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그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다이너마이트'에 앞서 역대 빌보드에서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로 진입한 곡은 총 42곡에 불과했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엘튼 존(Elton John), 셀린 디온(Celine Dion), 로린 힐(Lauryn Hill),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에미넴(Eminem), 레이디 가가(Lady GaGa), 케이티 페리(Katy Perry),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델(Adele), 에드 시런(Ed Sheeran), 드레이크(Drake) 등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의 곡이었다. 이 가운데 솔로 가수와 피처링을 제외한 발매 첫 주 '핫 100' 1위 그룹은 에어로스미스(Aerosmith),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더 스코츠(The Scotts)뿐이었고, 이제 방탄소년단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방탄소년단 또한 예상치 못한 진기록에 환호를 내지르며 정국의 생일을 축하했다.

지민은 "정국아 생일 축하한다. 형이 사랑한다"고, 제이홉은 "우리 막둥이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고 형이 많이 사랑해! 빌보드 1위도 축하해. 멤버들이 있기에 행복하다. 누구보다 고맙고 사랑하는 건 아미분들인 거 알죠? 늘 내 곁에 함께 해주는 내 사람들 사랑해요"라고 밝혔다.


슈가는 "정국아 생일 축하한다. 아직 못 자고 허공에 주먹질 중"이라고, 지민은 "방금 슈가형이랑 얘기해지만 진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뭐라 남겨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 눈물이 난다. 너무 정신없지만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다. 이 성적만큼이나 여러분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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