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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노지훈 장모님의 애틋한 사위 사랑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장모님은 무뚝뚝한 딸 이은혜와는 다르게 다정한 사위 노지훈이 해주는 어깨 마사지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모님은 "지훈이는 항상 톤이 업되어 있어서 듣는 사람이 행복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장모님은 아침 준비에 나섰고, 노지훈이 좋아하는 메뉴 위주로 아침상이 차려졌다. 또한 장모님은 밥을 먹을 때도 노지훈의 방송 모니터링을 해주는 등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이어 노지훈의 발 마사지까지 직접 해주며 "자기 자식 발이 더럽냐. 하루에 몇 번이고 해줄 수 있다면 해주고 싶다"고 유별난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이은혜는 "첫 장은 엄마가 제일 찍고 싶은 거 찍어라"라고 말했고, 장모님은 망설임 없이 사위의 사진을 찍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장모님은 사위 노지훈을 유독 애틋하게 대하는 이유에 대해 "은혜한테 지훈이가 일찍 부모님을 여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5학년 때 엄마를 잃어서 그 빈자리의 아픔을 잘 알기 때문에 내가 지훈이 엄마가 돼줘야겠구나 싶어서 결혼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훈이, 내 강아지를 앞으로도 아끼고 사랑해 줄 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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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는 화보 촬영을 하게 된 남편 팝핀현준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운전은 물론 촬영장 스태프를 위한 조공용 간식까지 한 상자 가득 준비했다. 또한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팝핀현준에 어울리는 힙합 스타일의 옷까지 입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촬영장에서도 박애리의 특급 내조는 이어졌다. 스태프를 챙기는 것은 물론 촬영 내내 방청객 수준의 리액션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 박애리는 "추임새 해주고 반해 주면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았다. 다른 분들도 유쾌하게 촬영하는 거 같아서 준비된 리액션이 촬영장 분위기에 한몫을 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팝핀현준은 "사진 찍는 건 긴장 안 되는데 박애리가 하도 호응해서 그게 긴장이 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박애리는 "나한테는 당신이 현빈이고 원빈이다. 팝빈현준"이라고 말했고, 팝핀현준은 "이 정도면 지능적 안티다"라고 민망해했다.
때마침 촬영장에 조카가 찾아왔고, 팝핀현준은 박애리 몰래 조카를 불러서 "이모 좀 커피숍에 데려가라. 이모 많이 수고했다"며 부탁했다. 조카는 "이모가 항상 좋은 마음으로 해주는데 가끔 너무 열정적이다. 그래서 이모부가 그게 좀 부담스러웠던 거 같다. 내가 한 번 겪어본 경험이 있어서 이모부 마음이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상황 파악을 한 조카는 빠르게 박애리를 커피숍으로 데려가 시간을 끌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박애리는 촬영장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윤주만 부부는 아버지의 생일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아내 김예린은 어설프지만 직접 아버님의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심혈을 기울여 생일상을 준비했다.
그 사이 윤주만은 아버지를 모시러 갔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버지는 윤주만이 말을 걸어도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윤주만은 "아버지가 일을 그만두신 후에 말수가 적어지신 거 같다. 그전에는 친구들도 만나고 봉사활동도 하셨는데 요즘에는 힘들어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뚝뚝하던 아버지도 며느리를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며느리가 정성껏 준비한 생일상을 맛있게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어 윤주만 부부는 아버지를 위해 고심해서 고른 발 마사지 기계와 현금이 들어있는 생일 케이크를 선물해 아버지를 기쁘게 했다.
생일 케이크를 물끄러미 보던 윤주만은 "어릴 때 형이 막노동해서 케이크 사준 게 생각난다. 형이 아버지와 날 케어해주면서 청춘을 다 보내버린 거 같다. 그래서 형이 결혼할 시기를 놓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미안해했다.
윤주만은 형에 대해 "제2의 아버지 같은 존재다. 아버지와 나와 셋이 살 때 월세방에서 살았는데 형이 다 감당하면서 챙겨줬다. 나는 배우한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긴 했지만 동무이 크게 되지는 못했다. 근데 형은 내게 그만두라고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다. 오히려 응원해줬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윤주만 형은 젊은 나이에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힘겨웠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전역했을 당시 주만이는 16세였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가세가 많이 기운 상태여서 부모님도 이혼하고 이후 아버지는 몸이 편찮으셨다'며 "내가 졸업하는 날 주만이에게 집에 차압이 들어왔다는 전화가 왔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그때 '내가 다 갚을 테니까 가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윤주만 아버지는 두 아들의 모습에 고개를 떨구며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윤주만 아버지는 "당시 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다행히 주만이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갔다. 한동안 일상생활이 힘들었다. 애들을 보살펴주지 못했기 때문에 늘 마음에 걸리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윤주만 형은 "난 내가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주만이가 대중들한테 조금씩 알려진다는 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동생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윤주만은 "형이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오늘만큼만 행복했음녀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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