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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박한 정리' 오정연의 맥시멀 하우스가 미니멀 하우스로 변신했다.
이후 오정연의 집이 공개됐다.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장에 꽉찬 신발들을 보며 맥시멀리스트임을 직감했다.
오정연은 "취미가 없이 살았다. 아나운서 시절에는 긴장해서 회사, 집만 왔다갔다 했는데 퇴사 후에는 카페 아르바이트, 바이크, 한국 무용, 스킨스쿠버 자격증, 필라테스 지도사 자격증도 따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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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의 방도 공개, 결국 박나래는 "퇴사 해야 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룸에도 타이어부터 냉장고, 추억 가득한 물건이 한 가득 있었다. 신애라는 "제대로 쓰실 수 있게 정리를 해 드리고 싶다"면서 "단, 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비우기 스타트. 먼저 오정연은 레포트와 대본 중 레포트를 선택, "나의 피땀이 담겨있다"고 했다. 또한 대학시절 입었던 스키복, 발레 슈즈 등을 보며 추억을 회상, "버릴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다. MC들이 떠난 후 홀로 남은 오정연은 꺼낸 물건들을 보며 정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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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공개의 날, 오정연은 신발장부터 놀랐다. 수납 방법만 바꿨는데 한결 깔끔해진 신발장이었다. 또한 물건이 많아 좁아보이고 어수선하던 거실은 추억 수납을 위한 장식장을 새로 들여 새로운 거실이 됐다. 오정연의 역사 박물관에 오정연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힐링 포인트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1인 가구라기엔 짐이 너무 많았던 주방은 김치냉장고 하나만 배치해 더 넓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게스트 방 소주 냉장고 속에 보관되어 있던 댕유지청들을 부엌 보조 냉장고로 모두 옮겨 한 층 더 보관하고 사용하기 편한 곳 재배치, 또한 수납장을 열자 한눈에 보이는 예쁜 접시들이 가득했다.
산만했던 안방도 여백 있는 깔끔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오정연은 "안방은 잠만 자고 싶었다. 바라던 거다"며 감탄했다. 정리가 필요했던 화장대도 꼭 필요한 물건만 올린 깔끔한 화장대로 변신, 새로워진 복도 장식장에는 쓰지 않고 모아둔 화장품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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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대신 짐이 쌓여가던 게스트방은 오정연의 새로운 서재로 재탄생했다. 한 켠에는 작업 공간과 한 켠에는 취미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자, 오정연은 "양동근 씨 작업실이 부러웠다. 이곳에서 사랑하는 일, 꿈을 준비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오정연은 "허했던 마음이 꽉 채워졌다. 다시금 용기를 얻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겠죠?"라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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