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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아직 회수되지 않은 떡밥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켜온 마지막 의문점, 아직 풀리지 않은 과제 3가지를 정리해봤다.
#2. 오지혁(장승조)이 잡지 못한 유일한 범인의 존재
5년 전, 이대철(조재윤)의 택배 차량에 증거를 심었을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 "나 때문에 아빠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안게 된 이은혜(이하은)를 보며 오지혁은 과거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 아빠를 살해하는 범인을 목격했음에도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그 범인을 잡지 못했던 것. 그가 이은혜에게 "너 때문이 아니라고 했잖아. 니가 만든 지옥 속에 갇히지 마"라는 위로를 건넬 수 있었던 이유였다. 오지혁은 이은혜가 자신처럼 지옥에서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대철 사건의 진범을 좇고 있었다. 강도창(손현주)과 함께 은폐된 진실을 세상에 꺼내놓을 수 있을지, 더불어 그가 유일하게 잡지 못한 범인의 이야기가 남은 2회에서 풀릴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송 직후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에서는 유정석이 "조성기, 장진수 둘 다 죽였단 증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사건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간 오종태와 유정석은 서로의 치부를 손에 쥔 채 끊임없이 서로를 견제했던 바. 두 은폐자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가 최대 궁금증으로 떠올랐다. 더군다나 위 영상 말미, "큰 선물을 드리겠습니다"라며 유정석이 오종태를 위협,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그 어느 때보다 오늘(24일) 밤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모범형사' 15회, 오늘(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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