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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모태 미녀' 김희선이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일요일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더불어 '최연소 연기 대상'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김희선은 "'미스터 Q'로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했는데 그때가 21살이었다. 문근영 씨가 '바람의 화원'으로 대상을 받았는데 그분의 생일이 나보다 빠르다. 그래서 내가 아직도 '최연소 연기 대상'이다. 22년째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걸크러쉬 여배우 1호'라는 수식어에 대해 "과거 술을 좋아한다고 자주 말했고 인터부에서 소주 4병을 마신다고 했다. 회사에서는 제발 술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평생 숨기고 혼술만 할 수 없지 않느냐? 평소에 술 못 마신다고 하는 연예인들도 노래방에서 많이 봤다. 기자에게 '제보해? 말아?'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김희선은 토마토 농장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데려가 수해로 피해를 본 농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도 했다. 그동안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고액의 기부를 쾌척해 귀감이 된 김희선에 양세형은 "평소 기부를 많이 하시지 않느냐"고 묻자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나도 살아야 하고 신상품도 사야해서"라고 솔직하게 답해 공감을 샀다.
마지막으로 김희선은 솔직한 자신의 모습에 "걱정 됐으면 솔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터뷰에서 주량을 좀 줄인 적은 있다"며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다른 배우들에 먹칠을 하는게 아닐까 고민한 적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오래 활동할수 있는 힘은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고, 거짓말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젠가 진심은 돌아온다"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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