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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혼의 아이콘' 엄용수가 후배 코미디언 부부들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엄용수는 현제 교제중인 여자친구와 세번째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나이차이가 별로 안난다"라며 "열살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에 대해 "초창기 코미디 할 때부터 나를 지켜봐온 팬"이라면서 "여자친구가 내 코미디까지 다 외운다"고 말했다. 또한 여자친구가 사별한 가슴 아픈 경험이 있다면서 "남편 죽는 모습을 본 게 너무 아프다더라.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니, 자기가 먼저 죽고 나는 나중에 죽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결혼식 날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엄용수는 "최양락이 결혼식 축하합니다 해도 되는데 꼭 3회 결혼식 축하한다고 한다"고 웃었다. 최양락은 "우리가 1호(이혼을 한 첫번재 코미디언 부부)가 될수 없는 부부들이라 숫자가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엄용수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 다들 1호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래서 내가 혼자된 개그우먼을 만나서 1호가 도면 편하지 않겠냐. 난 두 번 헤어지나 세 번 헤어지나 차이가 없다"고 쿨하게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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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는 1989년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탤런트 백경미와 첫번째 결혼을 했으나 7년만에 이혼했다. 이혼 당시 엄용수는 백경미의 외도가 이혼의 이유라고 주장했고 백경미 측은 엄용수의 의처증과 폭행이 이혼 사유라고 주장하며 7년간의 이혼 공방을 이어갔다. 이혼 후 1년만에 골프선수 배상문의 어머니인 싱글맘 시옥희 씨와 재혼했지만 1년만에 갈라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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