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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천수가 방송 최초로 6개월 된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공개했다.
이날 '슈돌'에서는 방송 최초로 이천수의 쌍둥이 남매를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1분 차이로 오빠가 된 태강이는 아빠를 닮은 튼실한 다리에 스윗한 미소를 자랑하는 매력둥이였다. 또한 1분 차이 동생 주율이는 기분 좋을 때면 아기새 처럼 높은 소리로 이를 표현하는 귀염둥이였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장 친한 친구인 두 아기가 사이좋게 노는 모습은 랜선 이모-삼촌들을 심쿵하게 했다.
처음으로 주은이에 쌍둥이 남매까지 세 아이를 모두 돌보게 된 이천수는 아내가 나가기 전까지 육아 지식을 점검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여덟 살 주은이는 이천수보다 더 높은 육아 지식을 뽐내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했다. 이렇게 육아 투톱을 완성한 이천수와 주은 부녀는 본격적인 육아에 앞서 함께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슈돌'의 스페셜 가족 축구 선수 김영권 가족의 반가운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김영권이 이천수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셋째 소식을 밝힌 것. 다둥이 아빠 선배 이천수는 김영권에게 세 아이를 동시에 돌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말하려 했지만, 주은이는 "내가 아빠를 보잖아"라고 핵심을 꼬집어 큰 웃음을 선물했다.
6개월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느라 고군분투한 월드컵 영웅 이천수와 그런 아빠를 도와 야무지고 똘똘한 육아를 보여준 첫째 딸 주은이. 그리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귀여운 쌍둥이 남매까지. 이천수 가족의 모습은 '슈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으로 '슈돌'에서는 또 어떤 가족의 행복 가득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지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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