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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MBC '놀면 뭐하니?'의 새 프로젝트 '환불원정대'가 첫 공개부터 제대로 터졌다. 대한민국 대표 디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친 '환불원정대'의 '겉바속촉' 반전 매력과 마성의 제작자 '지미 유'의 환상 케미가 시청자의 눈길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했다.
이들은 '환불원정대'란 이름으로 뭉쳤지만 사실 환불을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환불 잘 못하는 편이다. 바꿀 때 심장이 뛴다"고 털어놨고 이효리 역시 "나 역시 반찬 리필도 잘 못해서 그냥 안 먹는다"고 공감했다. 화사는 "저도 구매한 물건이 이상하면 그냥 한숨 쉬고 포기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현실은 '여린 언니들'에 더 가깝다는 것.
유재석은 영상을 통해 '환불원정대'의 회동을 지켜봤다. 유재석은 "네 분의 조합 자체가 무대에 선 모습을 상상한 것만으로도 멋있을 것 같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시청자로 보고만 싶다"고 밝혔지만 결국 '환불원정대' 제작자 지미 유로 파격변신, '환불원정대'와 특급 바이브를 펼쳤다.
제시와의 대면에선 지미 유와 자유영혼 제시의 티격태격 케미가 더욱 꿀잼을 안겼다. "환불원정대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라는 지미 유에게 제시는 "감당할 수 있다. 비주얼은 세 보이지만 마음은 여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Don't touch us"라며 '환불원정대'에 대한 간섭은 사절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맏언니 엄정화는 "그룹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룹 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즉석에서 지미 유와 '포이즌' 깜짝 무대를 가지며 추억을 소환했다. 그러나 "톱100귀가 바로 저"라며 음악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지미 유의 모습엔 "그건 백프로 우리에게 맡겨줬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싹쓰리'의 린다G와 유두래곤에서 '환불원정대' 멤버 '아무개'와 제작자 지미 유로 만난 이효리와 유재석의 재회 역시 흥미를 고조시켰다.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 상황극을 펼치며 능청을 떨었다. 지미 유는 "유두래곤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해외에서 공부하다 왔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효리는 아직 미혼으로 남자친구와 제주도에서 함께 산다는 설정으로 폭소를 더했다. 지미 유 또한 미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활짝 열린 '오픈 마인드' 이효리와 많이 닫힌 '철벽' 지미 유의 모습도 극과 극 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효리는 매니저가 됐으면 하는 연예인으로 "소지섭, 원빈, 송중기는 안되냐"는 질문을 던져 지미 유를 당황시켰는데, 방송 직후 '환불원정대'의 매니저 후보 추천이 이어지며 온라인 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세 디바들이 뭉친 '환불원정대'의 본격 스타트를 알린 이날 방송은 싹쓰리를 잇는 뜨거운 화제성과 강력한 웃음을 모두 잡으며 안방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예고편에선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완전체의 만남과 환장의 티키타카 현장이 공개되며 기대감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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