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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희준 "모델 출신 아내, 결혼 3주 전 잠수…그런 경우 종종 있다더라"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00:12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희준이 아내와 함께 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늦망주' 특집으로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희준의 아내는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희준은 "결혼 3주 전에 아내가 갑자기 잠수를 탔다. 저는 너무 놀랐는데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더라"라며 아내가 겪었던 메리지블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빠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 결국 일주일 만에 아내를 잡았다. 한강으로 나오라고 하더라. 가자고 했더니 자기 차에 타라더라"라며 "내가 뭘 잘못한 지 모르겠는데 일단 사과하고 '집에 가자' '사랑한다'고 빌었다"며 그때 상황을 전했다.

또 "지금도 이해는 잘 안간다. 그때 이야기를 하면 '내가 그랬어?'라고 한다. 그때 그런 호르몬이 나왔나보다"라며 아내를 이해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희준은 "저는 아이 탯줄을 자를때 눈물보다 웃음이 나왔다. 너무 조그만 얼굴인데 내 얼굴이 보이더라. 어릴 때부터 봤던 내 모습이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저를 보고 '지금 웃음이 나와?'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설거지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내가 육아에 지쳐있길래 내가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소리가 시끄러웠나보다. 아내가 '깨우려고 작정했어?'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서러웠다. 마당에 나서 있는데 '이게 내가 꿈꾸던 42살인가?' 싶어서 눈물이 났다. 다시 들어왔는데 아내가 '미안해'라며 사과하더라"라고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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