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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백범 김구의 비밀 지령을 받고 밀정 활동을 한 한도원 애국지사의 딸 한순옥 자기님은 독립운동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김구 선생과의 인연, 일본 도쿄에서 이봉창 의사가 일왕에게 투척한 폭탄이 당시 세 살이었던 자기님 유모차에 실어 옮겨진 사연, 독립운동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후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까지, 90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정정한 모습으로 진솔하게 풀어냈다고 해 궁금증을 드높인다.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에 유관순 열사와 같이 수감됐던 심영식 애국지사의 아들 문수일 자기님과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시각장애인으로서 독립을 외쳤던 어머니에게서 들은 독립운동가의 헌신적인 삶, 8호 감방의 일곱 여성 독립투사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불렀던 '8호 감방의 노래'가 100년 만에 빛을 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가슴 깊은 감동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광복절' 특집으로 진행되는 67회에서는 익숙한 기억들 사이 사이에 숨겨졌던 조금은 낯선 독립운동가들에게로 사람 여행을 떠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소중한 발자취 통해 그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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