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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언니들이 흔한 MT의 풀코스를 완전정복하고 진짜 일탈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족구는 처음이라는 언니들은 전부다 구멍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허술한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저기 헛발질과 '눕방' 플레이 등 몸 개그가 난무하는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출신들답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욕만은 불타올랐다. 접전 끝에 이다영 팀이 설거지, 이재영 팀이 상차림 노동을 하게 됐다.
드디어 찾아온 바비큐 파티 시간에는 유세윤, 장성규, 광희 등 3인방이 깜짝 게스트로 급습,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언니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복학생 스타일 청청 패션으로 무장한 세 사람은 똘똘 뭉친 언니들의 구박과 텃세에 초대받지 못한 자의 설움을 겪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레크리에이션 타임에는 언니들 모두 난생 처음 해보는 다양한 게임들을 섭렵하며 텐션이 치솟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장기자랑 순서에서는 각자 애창곡을 선보이며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비의 '깡' 커버댄스를 소화한 이다영이 '인싸'로 등극하며 열기를 더했다.
언니들의 생애 첫 MT는 한여름 밤의 캠프파이어로 낭만적인 엔딩을 맞았다. 특히 캠프파이어의 하이라이트 촛불의식 순서에는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뒷바라지 한 부모님을 향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 그리고 자신 스스로에 대한 응원의 말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또 설렘 가득했던 첫 만남을 지나 한층 가까워진 멤버들과의 힐링 여행에 감격한 소감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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