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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아한 친구들'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오르며 호응을 이어갔다.
안궁철과 남정해는 의심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안궁철과 백해숙(한다감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확인한 남정해의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과거 남정해와 백해숙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된 안궁철의 마음도 복잡해졌다. 백해숙은 '20년 전' 자신이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 그리고 한응식(이주석 분) 교수의 죽음과 아내 구영선(김희령 분)의 자살 시도가 모두 남정해가 퍼뜨린 사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숨겨온 과거의 비밀과 상처를 모두 꺼내 보이며, 참아왔던 원망과 분노의 눈물을 터뜨린 백해숙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정해는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남정해와 백해숙의 날 선 대립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왔다. 돈을 줄 테니 떠나라는 남정해, 이에 자극받은 백해숙이 뺨을 때리며 "내가 돈이면 뭐든 다 해도, 네깟 돈은 단돈 십 원도 필요 없어. 내 인생 이렇게 망친 게 누군데 어디서 꺼지라 말라야"라고 받아쳤다. 남정해는 20년 전 벌어진 일들이 자신만의 잘못은 아니라며 "내가 한 짓에 대한 죗값은 충분히 받고 살고 있어. 그러니까 행여라도 복수한답시고 내 남편 건들지 마"라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11회는 오는 14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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