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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트리머 겸 유튜버 '침착맨'으로 활동 중인 만화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소속사 '샌드박스 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일침을 가했다.
'침펄토론'은 침착맨과 주펄(주호민)이 사소한 주제를 놓고,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는 침착맨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이다. 2018년 시즌1 종료 후 최근 샌드박스를 통해 시즌2 제작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5일 '침펄토론 시즌2' 라이브 진행 과정에서 벌어진 음향 사고와 함께 영상 업로드 시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팬들은 샌드박스 측의 미흡한 일 처리에 불만을 드러냈고, 샌드박스 측은 해명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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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말년은 가족과 휴가 중인 자신에게 샌드박스 측에서 팬카페에 올릴 사과문 검수를 요청하는 등 수시로 연락을 취한 것에 대해 "내가 교정하는 사람이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미 난 해명 글에서 오만 정이 뚝 떨어졌다.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동료의식을 갖고 내가 본대로만 생각하려고 했다. 샌드박스 괴담 나오는 거 모를 거 같냐. 그래도 내가 본 것만 보고 판단하려고 했다. 근데 보여줬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말년은 "대표님이 죄송하다고 하는데 진짜 죄송하면 대가 없이 계약 끝내 달라. 죄송하면 이 정도는 들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만약에 곤란하면 12월까지 계약인데 그때까지 있겠다"며 "샌드박스 자체에 너무 열이 받는다. 어떻게 매니저한테 그러냐.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할 거면 회사 접어라. 충고다. 그래도 1년 반 일을 같이 해서 의리가 있으니까 하는 말이다. 이렇게 할 거면 더 하지 마라"라고 일갈했다.
한편 샌드박스는 지난 2014년 크리에이터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MCN 기업이다. 유병재, 엠브로, 풍월량, 츄팝, 온도, 장삐쭈 등 여러 분야의 유명 유튜버들이 소속돼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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