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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부부의 세계' 최강 빌런 박인규는 잊어라. 배우 이학주가 '아주 보통의 청춘'의 얼굴을 그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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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요한 감독은 독특한 영화 타이틀에 대해 "겨울 서핑에 대해서 써보겠다고 생각한 때가 딱 겨울이다. 겨울에 강원도에서 2~2주동안 머물면서 정말 서핑을 하면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그때 도움을 주신 서퍼님이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준비중이셨는데,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라고 이름을 준비중이라고 해서 말씀을 드리고 쓰게 됐다. 그런데 올해 1월에 그 게스트하우스를 닫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안타깝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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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준근 역의 이학주는 "맨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서핑을 겨울에 한다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감독님을 처음 만나서도 어필을 많이 했다. 시나리오보다도 더 재미있게 촬영한 것 같았다"고 영화에 참여한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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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크린 단독 주연을 맡은 이학주는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다들 함께 찍은 영화라 단독 주연작이라기 보다는 다같이 찍은 우리 영화가 개봉한다는 느낌이고 그래서 기분이 좋다. 관객분들이 더욱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라며 "겨울에 찍으면서 춥고 힘들었지만 배우들과 수식을 가족하면서 정말 가족처럼 찍었다. 그래서 이렇게 개봉을해서 더욱 기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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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역의 심민재는 "발리에 정말 서핑을 하러 갔을 때 이 시나리오를 받아서 정말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선택을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달정도 함께 배우들과 살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영화를 보니까 자꾸 그때 생각이 나더라. 우리가 즐겁게 찍었던 영화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서 원정 역의 신재훈은 시나리오를 받고 읽어보니 너무 따뜻함이 느껴졌다. 무조건 하고 싶었다. 그런데 제가 서핑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저는 물에서 패들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함께 해서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달 동안 배우들과 함께 살면서 밥도 먹고 함께 빨래도 돌리던 일이 생각난다. 촬영하는 내내 정말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청년들이 확실한 해답을 주진 않지만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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