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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나가서 살고 싶어"…'아내의맛' 中마마, 시집살이 고백→충격의 독립선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05 08:3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진화의 어머니 중국 마마가 과거 시어머니로부터 당했던 시집살이부터 예상치 못한 독립 선언으로 지난밤 '아내의 맛'을 혼란에 빠트렸다.

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지난주 마마의 생일 파티를 계기로 진화와 중국 마마의 대립이 계속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마마는 풀피리 연주로 아침을 알렸고 또 아침 메뉴로 물만두를 만들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직접 피를 만들고 쌍칼로 고기를 다지는 등 남다른 솜씨로 물만두를 만들기 시작했고 부산스러운 소리에 깬 진화는 잔뜩 짜증을 냈다. 이런 아들의 기분과 상관없이 물만두 만들기에 몰입한 중국 마마는 만두피를 만들 밀대를 찾았지만 도통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아침부터 게임에 빠진 아들의 방을 찾아 밀대를 물었다. 진화는 게임에 집중해 중국 마마의 질문을 건성으로 대답했고 결국 화가 난 중국 마마가 재료를 손질하던 칼을 들고 방에 다시 찾아오자 겨우 일어나 밀대를 찾아줬다.

이렇듯 중국 마마가 아침부터 애써서 만든 물만두였지만 진화는 다이어트를 선언하며 물만두 먹기를 거부, 여전히 게임에 빠져있었다. 이에 중국 마마는 컴퓨터 전원을 꺼버렸고 잔뜩 입이 나온 진화는 딸 혜정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 우여곡절 끝에 물만두 아침식사가 시작됐지만 진화는 중국 마마가 혜정에게 물만두를 먹이는게 못마땅했던 것. 아직 어린 혜정이 밀가루를 먹는게 안 좋다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또 콜라를 마시려는 중국 마마를 향해 "혜정이 앞에서 콜라를 마시지 마라"며 진화의 잔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서운함이 극에 달한 중국 마마는 집을 나갔다. 그는 "세대차이인지 내가 늙은 건지"라고 한탄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뒤늦게 일을 마치고 돌아온 함소원은 중국 마마의 가출에 놀랐고 백방으로 마마를 찾아 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다. 뒤늦게 진화는 휴대전화도 들고 나가지 않은 마마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자식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던 가운데 중국 마마는 우연히 마을 반장을 만나 함께 옥수수를 따며 서운한 마음을 달랬다. 옥수수를 따며 마음을 진정시킨 중국 마마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반장이 답례로 건넨 옥수수, 오이를 잔뜩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런 모습에 또다시 화가난 진화는 다시 중국 마마에게 짜증을 내며 분란을 일으켰다.

결국 함소원은 이런 두 사람의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가족 외식을 제안했고 두 사람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등 관계 회복을 위해 애를 썼다. 진화는 고민 끝에 "아침에 한 이야기는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사과드린다"고 말을 건넸고 중국 마마는 "아이 키우기 참 힘들지? 힘든 것 알면 됐다. 엄마는 자식을 여러명 키웠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또 딸만 계속 낳아 아들이 없다며 시어머니의 구박이 많았다. 시집살이가 너무 심해 진화가 태어나기 전 집을 나갈까도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진화가 태어나면서 집안도 조용하고 편해졌다"고 한맺힌 시집살이를 고백했다.

또한 마마는 "내가 시집 갔을 때가 20살이었다. 너희 아버지는 내가 애를 넷이나 낳아도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없고 늘 당연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내가 왜 여장부가 됐는지 알겠느냐? 모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했다"며 "앞으로 나가서 살고 싶다. 오래전부터 생각한 일이다"고 선언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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