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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가 방송 1주년을 맞는 8월 5일, 1004개의 섬이 있는 신안에서 온 어린 삼형제 중 큰형인 이하늘 군의 눈맞춤을 선보인다.
동생들을 아침에 깨우고, 씻긴 뒤 밥을 먹여서 등교까지 시키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하늘이는 "네, 제가 다 해야죠. 책임을 져야죠"라고 답했다. 오히려 하늘이는 "둘째한테 게임 그만 하라는 잔소리 하기가 너무 힘들고...막내는 한글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동생들 걱정만 했다.
하지만 "참아야죠. 어쩔 수 없잖아요"라며 동생들 돌보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하늘이는 눈맞춤 상대가 나타나자 "사실 동생들 돌보는 게 정말 힘들어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동생들이 제 말을 안 들어요. 방 청소를 하라고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안 해'라고 하니까, 결국 제가 다 해야 해요"라며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하늘이는 "힘들죠. 하지만 애들도 어리잖아요"라며 다시 의젓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탄시켰다. MC 강호동과 하하는 속 깊은 하늘이의 모습에 결국 안타까운 눈물까지 쏟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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