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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배우 고주원과 함께 와인 러버 패밀리를 결성했다.
밑도 끝도 없이 등장하는 와인 공병에 신애라는 "버려"를 외쳤지만, 박나래와 고주원은 애주가 동맹을 맺고 "절대 사수" 입장을 밝혀 큰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와인마다 라벨도, 병 모양도 다르다. 모든 것에 와인을 잘 담그기 위한 히스토리와 추억이 담겼다. 다 좋은 와인들이다"라고 주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안방에 들어간 박나래는 침실까지 침투해 있는 와인병에 결국 백기 투항을 선언해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그러나 주방 정리 도중 구석에 놓인 고급 와인잔을 발견하곤 "이거 비싼 잔이다. 이런 걸 이런 곳에 놓고 있다"라며 와인 러버의 안타까움과 함께 "얘네들은 나와 있어야 하는 물건이다"라며 애잔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난해 연예대상 수상에 이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예능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개그우먼임을 입증한 박나래는 tvN '신박한 정리'를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코미디빅리그' '도레미마켓'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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