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이 이준기를 향한 의심을 서서히 꽃피우고 있다.
이어진 과거 회상 속 "너 이러면 안 돼"라고 울먹이는 누나 도해수(임나영 분)에게 어린 도현수(박현준 분)는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백희성의 고백이 진실일지 혹은 그저 김무진을 겁주기 위한 거짓일지 미심쩍은 의문을 남겼다.
집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줄 까맣게 모르는 형사 차지원(문채원 분)은 운명의 장난처럼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카피캣 사건을 마주했다. 하지만 이는 김무진의 관련 기사를 보고 한 어설픈 위장이었고 진범은 눈물범벅으로 최초 신고를 한 사회복지사였다.
특히 도현수를 기억한다며 김무진에게 연락했던 제보자 앞에 갑자기 우비를 쓴 정체불명의 존재가 등장해 또 한 번 숨을 참게 했다. 도현수가 자신을 복수하러 찾아 올거라 여기던 그는 "도현수야, 도현수가 나타났어!"라는 절규만을 남긴 채 결국 살해당했다.
이어 우연하게도 백희성이 빗물이 흥건한 검은 우비를 쓴 채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기시감을 안겼다. 극한으로 치닫는 음악과 번쩍이는 천둥번개 속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들의 서스펜스 멜로는 최고조에 달했다. 과연 차지원은 백희성이 숨긴 진실에 본격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을 궁금증으로 안달 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 이어지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