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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여진구가 아이유와의 '힐링' 케미로 설레는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이 초대한 손님이 조금이라도 잘 쉬다 갈 수 있게 신경 쓰는 여진구와, 자신을 위해 애쓰는 여진구를 알기에 센스있는 리액션으로 화답한 아이유.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훈훈한 마음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내가 문경을 왔으니 넌 어디까지 와줄 수 있냐"는 아이유의 물음에 여진구는 "언제 어디든 가지 누나가 부르면"이라는 든든한 말로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듬직한 막내로 나날이 성장 중인 여진구지만, 2% 부족한 '허당 막내'의 귀여운 허세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여진구는 설거지 중 물이 부족해지자, 물탱크에 물을 채워 넣기 위해 호기롭게 나섰다. 그러나 자신 넘치는 모습과 달리 낑낑거리며 힘겹게 물통을 옮기는가 하면, 간신히 물통을 부여잡고 입으로는 연신 산책 나간 형님들을 찾아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가벼워진다'를 되뇌며 주문까지 건 여진구는 끝까지 아이유가 신경 쓰지 않도록 '안 힘든 척' 해내는 명연기를 펼쳤다. 여진구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되살아난 물줄기 덕분에 두 사람은 오붓하게 설거지를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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