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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본격연예 한밤' 서동주가 가족사 담긴 에세이 출판 '그 후, 그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서동주는 "7월 7일에 입국해 2주 동안 격리하고 이제 격리 풀린 지 며칠 안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가정사가 재조명 받아서일까 다소 긴장한 표정의 서동주. 그는 "2018년도부터 블로그에 일기를 일주일에 한번 씩 업로드 했다. 블로그에 읽어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출판사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며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일어난 일들이고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끄집어져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6년 전, 서세원과 서정희의 불화가 알려졌다. 서동주는 "글을 쓰면서 덤덤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마음으로도 울고 실제로도 울기도 하고 그런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당시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 편에서 서정희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서동주는 서세원으로부터 이혼을 종용하는 딸이라며 모진 말들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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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동주도 이혼을 하고 있었다고. 그는 "제가 먼저 이혼이 마무리가 됐고, 엄마 아빠는 나중에 마무리가 됐는데 비슷한 시기였다"고 했다. 이어 "저 스스로는 집 안의 가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좀 잘 돼야 엄마도 챙기고 남동생네 부부도 챙기고 이럴 수 있으니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직장을 잡는 방법은 내가 원래 좋게 생각했었던 변호사가 되는 게 아닐까 그렇게도 생각했다"며 이혼 후 로스쿨을 입학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서동주는 유명 로펌에서 지적 재산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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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세원의 재혼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에 서정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연예인 커플 얘기 듣듯이 '잘 살면 좋겠어요. 나중에 마주치면 '하이'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서동주는 "그렇다면 잘 된 것 같다"면서도 "그렇게 쿨 할지 몰랐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서동주는 "사실 사람 사는 얘기가 다 비슷하지 않냐. 밖에 나와서 충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게 우리 일이고 다 옆집의 일이고 그런 거니까 '나도 서동주처럼 다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면서 "'쟤도 했는데 난 못하겠어?'이런 마음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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