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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역대급 예능 '포텐'을 터뜨렸다.
여기에 비장의 무기로 번쩍이는 앞니를 자랑한 딘딘과, 가수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오프닝부터 폭풍 열창한 김종민의 활약까지 더해져 심상치 않은 하루의 시작이 예상됐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고층빌딩이 베이스캠프라는 말에 멤버들은 눈을 빛내며 기대를 드러냈지만, 이내 서 있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취침 장소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패자들은 지상 약 530m에서 텐트도 없이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는 것. 아찔한 야외 취침 대신 안락한 잠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의 숨은 진가가 드러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멋짐을 극대화하기 위한 '한 방에 주차하기' 미션에서는 여섯 남자의 운전 실력이 공개돼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과감함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미션에 아쉬운 실패가 계속됐고 '1박 2일' 레이서 출신 연정훈을 향한 기대가 커졌다. 이에 맏형 연정훈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멋지게 주차에 성공, 베스트 드라이버로서의 면모를 완벽히 입증했다.
점심 식사 미션에서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의 활약이 계속됐다. 맛 표현만으로 메뉴를 맞혀야 하는 상황, 라비와 딘딘은 멤버들의 작은 반응까지 섬세하게 캐치해 고난이도 메뉴를 척척 맞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듯 '1박 2일'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여섯 남자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일요일 밤을 꽉 채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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