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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좀비 액션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 영화사레드피터 제작)가 영화 속 압도적인 비주얼의 초석이 된 콘셉트 아트를 전격 공개했다.
깨진 아스팔트 도로 틈에서 멋대로 자라난 풀과 무질서하게 늘어진 버려진 차량들,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오염된 거리 등 전대미문의 재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생경한 풍경은 국가 기능을 상실한 채 완벽히 고립된 반도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몰입하게 만든다.
좀비와 생존자들의 숨바꼭질 게임이 펼쳐지는 631부대 아지트의 콘셉트 아트도 시선을 끈다.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의 심리를 반영하듯 화려한 빛을 잃어버린 쇼핑몰의 차가운 이미지부터 침수된 채로 4년 동안 방치되어 이끼가 끼고 부패된 모습까지 세세한 디테일이 감탄을 자아낸다.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했고 '부산행' '염력'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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