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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하하 밝힌 ♥별과 9년차 부부→세 아이+정관수술→융드옥정과 '고부갈등 無'[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7-19 23:0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하하가 별과 9년차 결혼생활을 유쾌하게 털어놓았다.

하하는 19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하하는 '다둥이 아빠'로의 축하를 전하자 "오늘 막내 딸의 돌사진을 찍고 왔다"며 행복해했다. 모벤져스들은 "아들 둘에 딸 하나, 최상이다. 돈도 필요 없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하하는 "돈은 필요하다. 지금 많이 필요하다"며 "다음은 없는걸로..묶는 걸로 끝"이라고 말해 정관수술을 암시했다.

하하는 별과 결혼하고 관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쪽 눈에만 쌍거풀이 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양쪽이 다 생겼다"며 "아내 별의 인상을 닮아가더라"라고 말했다.

사귀기도 전에 별에게 프러포즈부터 한 사연도 전했다. 하하는 "그때 제 삶이 너무 행복하지 않아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꿈에서 제 와이프가 나오더라. 마치 저 혼자 '신의 계시'라고 생각했다. 별에게 바로 문자를 보냈다. '우리가 서로 다른 곳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더이상 그러지 말고 나와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칠순 잔치 때 결혼을 발표한 하하와 별. 하하는 "우리 아버지도 축하해줄겸 여기서 발표하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그날 광수, 종국이 형이 왔는데 별이 씨가 왔다. 다른 사람들이 친한가보다 하며 아무도 우리 둘 사이를 생각하지 못했다. 저에 이어 별이가 '저희 결혼할것 같아요' 하는 순간 종국이 형이 무섭게 젓가락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하하는 "아버지 칠순 잔치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칠순 잔치에 아버지가 안오셨다. 차 막히신다는 이유였다. 평소에 쿨하시다.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가 가장 예쁠때' 질문에 '잘 때'라고 말하면서도 "아내는 저의 히어로다"라고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무서울 때' 질문에는 주저 없이 '술 깼을 때'라고 답했다.




또한 '비겁하지만 가장 확실한 아내의 화 푸는 비법'은 "끙끙 앓으면서 안타깝게 자는 것"이라며 "으이그 으이그 하다가도 다시 돌아와서 이마에 열이 있나 짚어주고 간다"고 말했다.

고부갈등에 대한 질문에 "전혀 없다"며 "오히려 아내가 집에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하는 "저희 집은 다 B형에 개성파라서 외식도 못했다. 사랑하지만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화합이 어려웠다. 하지만 아내가 한가족이 된 후 식사까지 마시고 후식까지 가능한 가족이 됐다. 커피도 마시고 단체사진까지 가능한 상상할수 없는 가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해 새로운 해의 시작인 1월1일이 엄마 생신이라 아주 강렬하게 시작한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부드럽게 넘어가게 됐다"며 "아내에게 어머니가 딸이라고 부른다. '고은 딸아'라고 부르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하와 별은 2012년에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작년 7월엔 셋째를 출산하며 다둥이 부모 대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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