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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인 걸그룹 아이러브(ILUV) 전 멤버 신민아가 다른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아이러브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신민아는 멤버들로 인해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폭로하며 전 소속사를 향해 "거짓말 그만하라"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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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저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받고 싶다.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 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 죽는 걸 원하시는 거냐"며 "몰래 보는 거 다 알고 있으니까 숨지 마라. 저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마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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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S ENE측은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며, 회사는 휴식 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 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 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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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용 증명 내용 공개할까요? 감당되겠냐?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거냐? 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 되는 거냐?"라며 "두려우신 거죠? 제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힘도 없고 뉴스도 못 내서 제 얘기 여기서 밖에 못 한다.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게 없다"며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현'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인물은 신민아에게 "뜨지도 못하는 X이 제대로 XX지도 못하네. 뭐 하나 똑바로 해내는 게 없는 X. 또 이때다 싶어 언플 징하다. 역겨운 X. 제발 한 번에 똑바로 죽어라. 여러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라며 폭언했다.
한편 신민아는 지난해 4월 아이러브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아이러브는 11월 일부 멤버가 탈퇴, 영입되면서 7인조로 재편됐다. 이후 신민아는 팀을 탈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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