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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갑질→부당 임금→프로포폴 투약'…신현준vs前매니저, 진흙탕 폭로전 점입가경(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08:5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갑질 폭로에 이어 프로포폴 투약 정황 의혹 폭로다. 배우 신현준과 전 매니저 사이의 진흙탕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광섭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대표는 "2010년 신현준이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프로포폴 불법투약을 했다는 수사 선상에 올라서 서울 중앙지검 마약반 소속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았다. 당시 수사 결과는 알 수 없으나 공익적 차원에서 확인해달라"고 말하며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불법 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조사를 받았던 건 10년 전이고, 10년 전에도 '치료 목적임'을 인정받아 종결된 사항이라는 것 "만성적으로 좋지 않은 허리를 위해 의사의 정당한 처방과 진단에 의한 치료를 받은 것이라며 당시 병원의 환자기록부에 이름이 포함된 사람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라며 10년 전 종결된 사건을 들추는 건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의 갑질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이 스타덤에 오른 뒤에도 2년여간 월급 60만원만 주는 등 부당한 대우와 욕설 등 갑질을 일삼았으며 신현준의 모친의 시중까지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이 반박 입장을 내자 신현준과 대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김 대표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친한 사적인 관계자간이라면 문제가 안될 일상적인 대화 마저도 부분 부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한다면, 이제는 저희도 더 이상 인내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오히려 김 대표와 함께 일했을 당시 여러번 매니저가 교체된 이유는 '매니저에 대한 김 대표의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이라고 역폭로했다.

또한 계약서도 제대로 쓰지 않고 임금 역시 부당하게 주어졌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도 강력하게 반발했다. "6년 동안은 대외적으로만 매니지먼트 대표와 소속 연예인이었지만 신현준은 회사를 차린 친구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스타브라더스에 소속 연예인인것으로 이름을 올리게 해줬던 것"이라며 "신의를 기반으로 해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다. 김 대표가 신용불량자이어서 돈거래는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의 주장 처럼 1/10 배분은 거짓이며 구두로도 이 같은 계약을 한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신현준은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 '비천무' '킬러들의 수다' '블루'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우리 이웃의 범죄'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등 영화와 '카인과 아벨' '각시탈' '울랄라 부부' '무림학교' 등에도 출연했다. '시골경찰' '내 딸의 남자들' '풍문으로 들었쇼' '비행기 타고 가요'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정 출연을 확정. 데뷔 31년 만에 가족을 공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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