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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설렘과 행복으로 꽉 찬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모두가 조금씩 변화를 맞이하기 시작, 특히 김해경은 오랜 노력을 쏟아부은 듯 전성자와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단둘이 단란하게 식사를 하는가 하면, 결혼 제안을 승낙하지 않는 우도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것. 전성자는 "(도희는) 뭘 잘났다고 튕겨 튕기길"이라며 교제를 반대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여 그 사이 한층 더 단단해진 '해경-도희 커플'의 관계를 보여줬다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나선 진노을(손나은 분)은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정재혁(이지훈 분)에게 동업을 제안, 두 사람 모두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발돋움을 시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안방극장에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최종회 엔딩 장면 역시 달콤한 여운을 남기며 '엔딩 맛집 드라마'다운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첫 만남의 순간처럼 '컵밥'을 함께 먹던 김해경은 우도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내가 너한테 저녁 같이 먹자고 한 일이,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인 것 같아"라고 진심을 전했고, "나랑 매일 저녁 같이 먹자. 이제 그만 넘어와"라며 프러포즈했다. 우도희 또한 같은 마음인 듯 그를 받아들여 두근거리는 설렘 가득한 엔딩을 장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향연은 물론 배우들의 통통 튀는 케미스트리, 감각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의 시너지로 달콤한 한 끼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거듭된 시련을 극복해나가며 완벽하지 않은 개개인이 서로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매회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사랑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전날(14일) 32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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