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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이유나 기자] "이미 10년 전 종결된 사안, 도 넘은 흠집내기"
신현준은 이어 "당시 검찰에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혔고 '정당한 치료 목적'임을 인정받고 종결된 사안"이라며 "이후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차례도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소환을 요청받거나, 재조사를 받은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현준은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라며 "이미 10년전에 종결된 사안인데 '재수사'라는 명목으로 명예를 훼손하려 한 점에 대해 철저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현준 측은 "수년간 함께 한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느냐.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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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13일 한 매체는 김 대표와 신현준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일부 공개하며 신현준의 비합리적 정산 및 업무 독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신현준이 김 대표에게 일본 팬미팅 사업을 성사시킬 것을 주문하며 정산 액수를 제시했고, 작품 및 활동과 관련해 빨리 일을 성사시키거나 해결하라고 독촉하는 메시지를 10분 동안 9번에 걸쳐 보내기도 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나는 몇 %를 줄거냐?"라고 묻고 신현준은 "너 하는 거 봐서"라고 답했다.
이에대해 신현준 측은 "문자는 악의적 편집"이라며 재촉한 내용에 대해 "그가 스스로 공개한 여러 건의 문자를 통해, 얼마나 일이 늦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인지 입증이 되지 않았느냐. 모두 비즈니스로 기다리고 있는데 일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인가. 그것도 갑질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정식 계약한 매니지먼트가 아니라 정확한 수익 배분이 없는 에이전시 관계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나는 몇 %를 줄거냐"라는 말로 설명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와 신현준의 진실싸움은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강남경찰서 형사팀 마약과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준과 관련한 고발장이 임시 접수된 상태가 맞다"고 밝혔다. 해당 고발장에는 신현준이 지난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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