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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싹쓰리가 데뷔를 2주 앞두고 '다시 여기 바닷가'의 녹음과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또 랩 메이킹을 위해 지코가 합류했다. 음악을 듣고 진지하게 구성을 하던 지코는 노래와 가사를 연결시켜 즉흥랩을 만들었다. 이상순과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졌고, 지코가 '바다 보고싶어'='받아보고 싶어'라는 중의적 표현을 캐치해 내자 이상순은 감동했다. 지코의 랩 가이드를 들은 이효리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극찬했다.
본격적인 녹음이 시작됐다. 비룡은 공기량 체크는 물론 퍼펙트한 더블링, 폭발하는 애드립까지 완성하며 '역시 메인 보컬'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여유로운 비룡과 달리 긴장한 유두래곤은 음정, 박자 실수로 이상순의 디렉팅을 받았다. 멤버들의 격려에 조금씩 자신감을 찾은 유두래곤 일사천리로 녹음을 마쳤다. 특히 랩 파트 녹음에서 유두래곤은 "모르겠다!"라며 부끄러워하던 연습때와 달리 깜짝 놀랄 랩 실력을 공개하며 이름값을 기대케 했다. 이에 이상순은 "자신감이 완전 다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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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 멤버들은 앞서 개별 안무 연습을 한 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동선을 맞췄다. 그러나 세 사람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랩 파트 중 유두래곤과 린다G의 깨알 연기가 펼쳐지는 부분에서 느닷없이 센터에 비룡이 등장해 원 샷을 채 가는가 하면, 곳곳에 비룡이 센터가 되는 안무 동작들이 이어진 것. 이에 유두래곤과 린다G는 참지 못하고 "우리 건데 원 샷 받으려는 거 아니야" 라며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분주하게 움직이는 유두래곤-린다G와 달리 우아하게 센터를 유지하는 비룡의 포지션에 불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싹쓰리의 데뷔 앨범 곡 선정에서도 '댄스 브레이크'에 대한 끈을 놓지 못했던 비룡. 그는 유두래곤, 린다G 몰래 싹쓰리의 단체 댄스 브레이크를 위한 빅픽처를 준비했다. 비룡이 준비한 댄스를 본 유두래곤과 린다G는 "너 왜이렇게 감아?", "오징어야?"라며 어김없이 막내 놀리기에 푹 빠졌다. 결국 큰 형 유두래곤과 막내 비룡이 우당탕거리며 '뜨거운 형제애(?)'를 발산, 린다G도 포기한 듯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었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앞서 노래방 라이브로 논란을 만든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반성했다. 이효리는 "이렇게 팀에 누를 끼쳤다"며 "요즘 내가 너무 들떴나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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