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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놀면 뭐하니?' 싹쓰리가 본격 데뷔를 앞둔 가운데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인 커버곡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일일 안무 선생님으로 나선 비룡과 함께 다시 한번 차근차근 안무를 맞춘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90년대 스타일로 변신한 싹쓰리 멤버들은 그 시절 뮤직비디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형광 조명 앞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린다G의 애교 가득한 모습과 화려한 조명 앞에서 폭발한 비룡의 꾸러기 표정, 적나라한 비주얼을 드러낸 유두래곤까지 멤버들은 90년대 감성을 고스란히 살렸다.
멤버들은 야외 수영장에서도 촬영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촬영에 나선 린다G는 더위에 지치다가도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180도 바뀐 표정으로 상큼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유두래곤은 "아오 진짜"라며 인상을 찌푸렸고, 비룡은 "나도 저러냐. 이게 꼴 보기 싫은 거 아니냐"며 질색해 폭소케 했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린다G도 결국 자신의 지나친 상큼함에 민망한 듯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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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향해 가던 멤버들은 과거를 회상했다. 유두래곤은 언론사를 직접 돌아다니며 인터뷰하고 스케줄을 소화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는 힘들어도 돌아다닐 만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비룡은 "난 그때가 재밌었던 거 같다"고 말했고, 린다G도 "우리도 젊었으니까 더 재밌었던 거 같다"며 공감했다. 이어 싹쓰리 멤버들과 광희는 같이 셀카를 찍으며 "이런 시절이 또 언제 오겠냐. 10년 뒤에 보면 '그땐 그랬지'라고 할 거다"라며 함께하는 순간을 기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요트 위에 오른 멤버들은 단체 안무부터 댄스 브레이크까지 마음껏 댄스 본능을 분출했다. 촬영 후 유두래곤은 "재밌다. 너희들한테 진짜 고맙다"며 고마워했고, 비룡은 "누나랑 형이랑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고 말했다. 또 린다G는 "방송이 너무 재밌다. 남의 방송처럼 재밌다"며 즐거워했고, 비룡은 "내가 다른 사람 보는 거 같다. 재석이 형과 누나랑 있으니까 내가 앙탈을 부릴 수 있지 않냐. 다른 데 가면 내가 중심을 잡아야 하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못 한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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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린다G와 비룡은 싹쓰리 데뷔 일이 다가올수록 성적에 대해 커져가는 압박감과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유두래곤은 "차트에 들어가도 좋지만 안 돼도 묵묵히 가자"고 다독였다.
싹쓰리는 데뷔 타이틀곡 후보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를 모두 녹음해 보기로 결정했다. 먼저 '그 여름을 틀어줘' 파트 분배와 음역대 체크 등을 위해 모인 싹쓰리는 작곡가 심은지와 만남을 가졌다. 심은지는 "이 곡이 (방송에서) 나올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린다G의 한 줄에서 시작된 곡"이라며 "세분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을 때 그 시간을 다시 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은지와 함께 각자의 파트를 익히던 멤버들은 자신만의 느낌을 한껏 살리며 끼를 발산했다. 특히 린다G와 비룡은 공기 가득한 뱃멀미 유발 창법으로 유두래곤을 질색하게 해 폭소케 했다. 또한 유두래곤은 심은지의 특별한 요청으로 담백한 생목 창법을 선보여 본 녹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싹쓰리와 수발러 광희가 객원 멤버로 참여하고, 뉴트로의 장인 박문치가 편곡을 맡은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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