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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완(41)이 "불면증과 강박증 심해 떠난 귀농, 내가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특히 '소리꾼'에서는 속을 알 수 없는 능청스러운 몰락 양반 역을 맡은 김동완의 파격 변신이 눈길을 끈다.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해 올해 22년 차를 맞은 김동완은 최장수 보이 그룹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 이러한 멀티 엔터테이너 김동완이 옴니버스 영화 '시선 사이'(16, 최익환·신연식·이광국 감독) 이후 4년 만에 '소리꾼'으로 스크린에 컴백, 데뷔 이래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극 중 학규의 무대를 보고 감명을 받은 뒤 학규의 유량을 함께하는 몰락 양반으로 완벽히 변신한 김동완은 특유의 유들유들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김동완은 "최근에는 농삿일에 빠졌다. 최근 밭 갈기를 했는데 쉽지 않더라. 동네에 농사를 잘 짓는 형들이 많다. 농사를 해서 파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농작물이 유통이 안돼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 어려운 상황이지만 농사를 잘 지어 나 역시 시장에 파는 것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작품이다.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김하연 등이 출연했고 '두레소리' '파울볼'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Office 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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